포스코가 주력제품에 이어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가격도 인상한다.

포스코는 28일 내달 출하분부터 스테인리스 스틸 300계 가격을 t당 3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테인리스 스틸 300계 냉연은 t당 412만원에, 열연은 t당 385만원에 판매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t당 50만원 이상 원가상승 요인이 있지만, 국내 시장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며 “니켈 가격이 올들어 50% 이상 급등했고 크롬 가격도 크게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23일 열연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다.

이에 따라 내달 3일 출하분 열연강판은 t당 25.0%(17만원) 오른 85만원에, 선재는 t당 23.6%(17만원) 오른 89만원, 냉연강판은 22.9%(18만원) 오른 t당 96만5천원, 선박·건설용 철강재인 후판은 9.8%(8만원) 인상해 t당 90만원에 판매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가격 인상은 열연 등 가격 인상과는 무관하다”며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가격은 수시로 조정해 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