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 공중보건의사 20명이 전원 교체되면서 1명이 증원 배치된 가운데 진료과목 변경이 거의 없어 연속성 있는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의사는 원장을 제외한 전원이 군 복무를 대신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로 충원하지만 교체될 때마다 진료과목이 달라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진료과목 변경이 거의 없이 교체됐다.

울릉도 유일의 종합 병원인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배치 받은 전체 공중보건의사는 전체 21명 중 14명이 전문의며 치과 2명, 한의과 3명, 일반의 2명으로 보건의료원에 16명, 서, 북면 보건지소에 5명이 배치됐다.

특히 내과의 경우 2008년부터 연속적으로 심장전문, 호흡기 전문, 소화기 전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가 차례로 배치됨에 따라 주민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최근 완공한 노인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새로 신경과 의사가 배치돼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등 의사진은 거의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가 많은 열악한 교통 환경으로 환자의 응급수송이 빈번한 도서지역 투수성을 고려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응급의료 기관지정을 받을 수 없는 시설, 여건에도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를 위해 당직교대근무의사도 배치받고 있다.

도서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대체 군복 무제 공중보건의 제도는 사실상 울릉군의 유일한 의사확보창구가 되고 있지만 매년 지원 숫자가 줄고 있어 울릉군은 적정수준의 공중보건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배치 받은 공중보건의들은 생명을 지킨다는 숭고한 사명감과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실천하고자 독도낙도 울릉군에 지원 복무기간 주민건강증진과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온 정성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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