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과 협진체제 구축 … 환자 경제·심리적 부담 줄어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은 산부인과 각종 부인암 및 종양 수술 시 서울강남차병원 부인암센터와 협진체제를 구축, 부인암 전문의가 환자를 찾아오는 수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구미차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조기 부인암의 경우 구미차병원 산부인과 자체적으로 수술 치료를 했으나, 좀 더 진행된 암은 3차병원으로 전원하기 때문에 지역 환자들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많은 불편을 인내하면서 대구·서울 등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만 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키 위해 구미차병원은 지역의 부인암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편리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일 서울강남차병원 부인암 센터와 협진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부인암 수술 시 강남차병원 부인암 전문의가 구미차병원으로 내려와 정기적으로 수술·치료를 직접 함으로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21일 복강경으로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은 김모(42)씨는 “집 가까운 병원에서 서울의 유명한 암 전문의에게 직접 수술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덜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며 차병원의 새로운 의료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조수호 병원장은 “구미 및 인근 지역의 부인과 암이나 종양은 우리 병원이 치료를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협진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향후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준비해 대학병원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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