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 함창읍사무소(읍장 성봉제)가 무인 간이역을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주민들의 오랜 정서가 묻어나는 함창역은 지난 2004년부터 무인 간이역으로 전환된 이후 시설관리 등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함창읍과 한국철도공사 점촌관리역(역장 박희채)은 올 2월부터 무인역 가꾸기 사업에 착수했다.

함창역사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어울마당으로 리모델링하면서 함창읍은 영남산타령 전수소인 `해인국악원`의 김묘순 원장을 강사로 초빙, 5월 초순부터 문화교실을 열 계획이다.

이미 김묘순 원장의 문화교실은 함창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함창읍에 있는 10여개의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영남산타령 정기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이번에 운영되는 문화교실의 교육생은 4월말까지 모집하며 주요 강좌는 민요, 사물놀이, 전통무용, 난타 등이다.

신청자격은 관심 있는 지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수강료는 1과목에 2만원이다.

한편 함창읍은 함창역의 어울마당 공간 조성으로 그동안 폐허화 되다시피한 함창역이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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