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수출입이 전달은 물론 전년 동월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포항세관 통관기준 2010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포항세관을 통한 수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8억9천500만달러, 수입은 8% 증가한 22억9천5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무역적자는 지난 2월 1억2천700만달러보다 무려 66%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포항지역 수출입동향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48% 증가한 7억2천600만달러, 수입은 10% 늘어난 7억9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수출 28%, 수입 10% 증가한 수치다.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전월 대비 반입은 25% 증가한 1천246TEU, 반출 역시 8% 증가한 1천205TEU로 집계됐다.

구미지역 역시 수출입이 지난해보다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날 구미세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 증가한 24억9천500만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9억2천만달러, 무역수지는 4% 증가한 15억7천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품목별로 화학제품 136%, 유리제품 122%, 플라스틱제품 63%, 광학제품 61%, 섬유류 41%, 동제품 30%, 기계류 28% 등이 증가했지만 구미공단 주력제품인 전자제품은 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43%, 독립국가연합 43%, 중남미 37%, 중국 34%, 일본 29% 등이 증가했고, 홍콩 28%, 유럽 24%, 미국 8% 감소했다.

이처럼 수출이 증가한 것은 전체 수출액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광학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승호·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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