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북북부지역 최초로 시행한 안동시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도가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및 시민교통요금 경감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1/4분기 동안 버스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내버스 승객의 31%가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료환승이 5만600건 이뤄져 4천여만원의 교통요금이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도 시행이후 버스노선연계로 대중교통 불편지역이 줄어들고 시내버스 승객이 4.7% 증가해 시내버스업체 1억여원의 수입금이 증가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

무료환승제도를 이용하려면 안동시내 교통카드 판매소에서 교통카드(카드형 3,000원)를 구입·충전해 사용해야 하며, 환승을 하지 않더라도 시내버스 이용시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요금이 100원 할인되는 혜택이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태양광조명등 유개승강장 40곳 설치 및 버스시간표 부착을 완료했으며, 하반기 시내버스 LED번호판 설치와 마을버스 시범운행을 추진해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서비스 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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