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예천】 22일 6·2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공천신청이 마감되면서 상주와 예천지역 출마예상자들이 공천 판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주지역은 23일 현재 현 시장과 도·시의원들이 아직까지 한명도 예비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3명, 도의원(2명 선출) 3명, 시의원(15명 선출) 17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상태다.

현 시장과 도·시의원 전원(19명)이 한나라당 소속인 가운데 등록을 한 예비후보자도 시장에 성백영(미래), 도의원에 홍미숙(제1선거구·미래), 기초의원에 서상윤(나 선거구·무소속), 김복희(마 선거구·.무소속) 등 4명을 제외하고는 13명 모두 한나라당이다

22일 마감된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는 시장 3명, 도의원 4명, 시의원 21명 등 총 28명이며 현 의원 중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의원은 이종원(제1선거구 도의원), 이맹호(가 선거구 시의원), 김상훈(바 선거구 시의원) 등 3명이다. 공천 경합율은 시장 3:1, 도의원 2:1, 시의원 1.4:1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도의원 제2선거구에 강영석 현 지역구국회의원의 보좌관이 공천신청을 함에 따라 현역 대폭 물갈이의 신호탄이 오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성윤환 지역구 국회의원은 경북도당 공심위 위원으로 위촉돼 있는데다 기존의 개혁적인 성향으로 볼 때 이 같은 변화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여론이다.

시의원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정수는 15명으로 변동이 없지만 읍면지역은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쳐 광역화 됐기 때문에 공천이 곧바로 당선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 공천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공천의 비중이 엄청나게 큰 만큼 무엇보다 인물 중심의 철저한 검증 시스템이 가동돼야 함은 물론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한결 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군수 예비후보 공천에 오창근(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이현준(경북도의회 의원), 윤영식(경북도의회 의원), 장연석(경북 희망포럼 예천군지회장), 최명환(전 경북예천교육장), 김학동(전 푸른학원 이사장)씨가 신청해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군수 출마를 위해 행사장 등을 찾아 자신의 얼굴 알리기에 주력해 왔던 남시우 군의원은 경북도의회 의원 출마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하였고, 전우대(전 공무원)씨는 출마를 포기했다.

/정안진·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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