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길거리에서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는 어머니를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2일 이같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53)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10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동의 한 건널목에서 어머니와 함께 길을 건너던 김모(여·11)양을 껴안는 등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는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맞은 편에서 오는 여자 어린이가 귀여워서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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