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원 (주)풍산 사장은 “글로벌경쟁력 강화만이 노사 모두의 생존과 발전의 핵심임을 깊이 인식하고 이제는 신뢰와 협력의 단계를 뛰어넘어 문제해결의 가치적 노사관계로 공생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주)풍산 노사협력선언 4주기 기념식을 위해 지난달 27일 경주 안강 공장을 방문한 이 사장은 “글로벌경쟁력 강화만이 기업의 생존전략임을 인식하고 이제는 ‘신뢰와 협력’, ‘모색과 다짐’의 단계를 뛰어넘어 실질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가치창조적인노사관계’ 유지가 중요한 과제다”고 노사 모두에게 실천을 주문했다.

또 그는 풍산의 올해 과제인 매출1조, 이익 1천억원의 목표달성도 이와같은 가치창조적인 노사관계의 정립을 통해 달성될수 있을 것이고 그동안 우리 노사가 손잡으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수 있다는 교훈도 함께 얻은 만큼 올해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풍산은 지난 87년 노조출범 초창기 노사간 극심한 대립으로 장기간 직장폐쇄 등 노사 양측이 큰 손실을 경험했기에 이후 지속적인 노사간의 노력으로 분규업는 안정적인 노사유지가 가능했다”고 술회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어면서도 지난 2000년 노사협력선언 이후 4년간 지속된 노사화합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 사장의 이같은 노사에 대한 고마움은 최근 4년간 풍산 전 사업장이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고 지난해 극심한 경영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 부분에서 나름대로 알찬 성과를 거두었고 타 기업이 부러워하는 노사협력의 ‘모델’ 기업이 됐기 때문에서다.

하지만 이 사장은 노사간의 협력이 정착단계에 들어섰지만 앞으로 또 어떻한 경영애로가 닥칠지 모른다고 가정할 때 지나온 날보다 앞으로 닥칠 미래에 대해 노사가 더욱 고민하고 협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풍산인의 저력을 다시한번 결집해 노측은 우리의 비젼인 세계초일류기업달성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고 사측은 투명하고 열린 경영과 성과공유를 바탕으로 신사람나는 일터, 자랑스런 풍산을 만드는게 앞으로도 지속되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경주/김성웅기자 sukim@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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