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표를 지닌 노인은 노인성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Rush) 대학 메디컬센터의 아론 부크먼(Aron Buchman) 박사는 삶의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고 삶의 목표와 방향을 지니는 것이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2일 보도했다.

부크먼 박사는 러시 기억-노화 프로젝트(Rush Memory and Aging Project)에 참가하고 있는 노인 951명을 대상으로 `지난 날 내가 한 일과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하면 즐겁다`, `나는 삶의 목표와 방향을 지니고 있다`와 같은 말에 얼마나 동의하는지를 묻고 이들을 평균 4년 동안 지켜본 결과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노인의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삶의 긍정적 자세 평가에서 만점인 5점에서 4.2점을 받은 그룹은 3점이하를 받은 그룹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2.4배나 낮았다.

조사기간 16.3%인 155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