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연봉문제를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경영연구원이 회원 CEO(최고경영자) 168명을 설문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147명(87%)은 올해 공격적인 경영을 위해 회사 밖에 있는 `A급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재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132명(74%)에 달했다.

인재 영입에 실패한 원인으로는 `연봉 수준을 맞춰주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36%로 가장 많았고 `기업문화와 가치가 달라서`라는 응답이 25%,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19%였다. 설문에 응한 CEO들이 생각하는 우수 인재의 요건은 △추진력과 실행력(38%) △해당 분야 전문성(27%) △창조적 아이디어(13%) 등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