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은 올해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 배양과 국제적 안목을 함양하고자 3월부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확대·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대구교육청은 100여 명, 경북교육청은 140여 명을 추가 선발한다.

대구교육청은 이번에 증원된 원어민을 초등학교 59명, 중학교 37명 등 초·중학교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2012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9월 100여 명을 추가 선발해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대구시 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모두 242명으로 지난해 132명보다 약 60%가 증원된 것으로, 정규 수업은 물론 교사 연수, 영어캠프, 특별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 배양과 교사들의 선진 교수법 연수에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967개 초·중·고교 중 640개교에 정부초청 국외영어봉사장학생을 포함해 446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했으나 올해는 139명이 늘어난 585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830여 개 학교에 배치키로 했다.

대구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조종기 담당자는 “원어민은 수적 측면보다 질적 우선으로 자체 원어민 수업 장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원어민 활용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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