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포항~울릉 간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10일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오다가 기상악화로 포항으로 회항하는 등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올 설 울릉주민 제수용품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썬플라워호는 이날 승객 166명, 화물 10여t을 싣고 오전 9시30분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로 가던 중 항로 상 기상악화로 오전11시55분 포항항으로 되돌아갔다.

이로 인해 제수용품 반입은 물론 육지에 설을 보내려고 울릉도에서 나갈 대부분의 귀성객이 일정에 큰 차질을 빚었다.

특히 울릉도기상대에 따르면 “10일 현재 동해남부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중부에도 날씨가 계속 나빠지고 있으며 오는 12일까지는 강수와 함께 날씨가 나쁘다”고 예보했다.

여객선사인 (주)대아고속해운 관계자도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썬플라워호의 운항이 12일까지는 힘들고 13일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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