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난해 5천7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액 목표를 9조1천852억원으로 잡았다.

현대제철은 2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연간 매출액 7조9천664억원, 영업이익 5천7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보다 각각 24.2%, 56.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1천520억원으로, 2008년보다 40.1% 증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시장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입대체와 유럽,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점차적인 수익 개선을 이끌어냈다”며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도 실적 선방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9조1천852억원으로 세우고 본격적인 고로 가동에 따라 판매량도 사상 최고치인 1천213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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