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다문화 가정안정과 2030프로젝트 등 서민생계안정을 위해 새로운 복지시책을 펼친다.

대구시의 올해 추진하는 복지시책인 다문화 가정 행복 가꾸기 `多多플랜사업`은 대구지역 다문화 가정 4천965가구 자녀 3천83명에게 시 교육청과 대구교대 MOU 체결을 통해 가정방문 학습 지원, 다문화 가정 사회봉사단 구성·운영,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 기술기능교육과 직업능력 향상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근로소득이 있는 20~30대 차상위계층 이하 18세~34세 가구주에게 월 10만 원 범위 내에서 저축 시 대구시가 매칭펀드로 지원해 최소 3~5년간 인출하지 못하도록 해 자산형성을 통한 자립·자활의지를 고취시키는 2030 프로젝트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기존주택 생활장애인 편익증진을 위한 주 출입구 전동휠체어 문턱 제거, 싱크대, 화장실 등의 개·보수비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지체, 뇌병변, 시각 1·2급 장애인 10가구를 선정해 장애인이 생활하기 편한 주택으로 리모델링을 해준다.

이와 함께 노인과 장애인이 이용하는 전동휠체어, 스쿠터, 기타 보조기구 고장시 즉각 정비를 받을 수 있고 상담, 구입, 제조, 개조, 체험, 상설체험 전시장 등 맞춤형 서비스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밖에 출산장려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 보육료 차액분 1인당 월 4만 1천 원~6만 8천 원을 민간보육시설 이용자녀 1천176명에게 보육료 차액을 지원하고 기존 3명 이상 다자녀 가정 고등학생 100명에게 연 100만 원의 학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구·군별 순회 민생안정간담회와 정책분야별 현장 간담 투어를 가지고 애로·건의사항과 시민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선대 보건복지 여성국장은 “지난해 복지현장을 직접 찾아 170여 명과 민생안정간담회를 개최해 82건의 생활민원을 처리하고 시비특별노인일자리사업에 9억 6천만 원을 투입해 627명을 일자리에 참여시킨 결과 호평을 받았다”며 “올해도 서민경제안정을 중심으로 새로운 복지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