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대기업의 SSM(Super Super Market) 공략에 맞서기 위해 올해 가맹점 사업(프랜차이즈)을 대폭 확대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7개월간 대구와 경북지역에 11개 가맹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에서는 오는 27일 남구 봉덕동 효성스포렉스 1층에 대백마트 53호점이, 경북에서는 오는 3월 포항 유강리에 54호점이 각각 문을 열게 된다.

대구백화점은 이를 위해 지난해 별도의 전담팀을 발족하는 한편 기존의 창고 형태에 머물러있던 북구 노원동 물류창고를 4천37㎡ 규모의 현대식 물류센터로 개편하기도 했다. 특히 대구백화점은 가맹점과 연관된 식품매입팀 등 식품 관련 부서의 인력을 보강, 올해 중 가맹점 수를 8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또 인테리어 협력사와 공동 제휴를 통해 신규 오픈하는 가맹점의 인테리어와 사인물, 디스플레이 등을 표준화하고 고객 응대 스킬과 고객 서비스 제도도 매뉴얼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