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중공업(대표이사 황인광)이 2009년 8월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에 부설 `강구조 기술연구소`를 설립, 미국 L.T.I사와 기술제휴하고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인광 대표이사는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패널을 포함한 철골 구조물과 특수 플랜트 구조물, PEB전문회사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성장동력은 자체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구조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황인광 대표이사는 설계와 구조해석, 제작시공 등 전체과정을 일괄적으로 작업함으로써 건축비가 저렴하고 시공기간이 짧은 PEB시스템을 도입해 철골구조물 분야에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한신중공업의 PEB시스템은 설계뿐만 아니라 생산시공의 효율도 높이기 위해 3차원 설계로 각종 구조물을 오차 없이 미리 리모델링한 후 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신기술 공법은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발전소와 석유화학 공장 건물, 물류센터와 창고 시설, 항공기 격납고 건물, 체육관과 스포츠센터, 쇼핑센터와 전시관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일반 롤(ROLL)업체에 비해 건축비가 절감됨은 물론 강재 중량이 20%~50%, 공사금액은 무려 70%~80%를 절감할 수 있어 밀려드는 주문으로 직원들이 밤낮으로 작업하고 있다.

한신중공업은 지난 2008년 7월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 2만1천㎡ 부지에 건물 중간 기둥 없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무주대공간(無柱大空間)의 신건축 공법인 PEB(Pre-Engineered Building)시스템으로 공장을 건립했다.

지난 1990년 5월 김천시 삼락동에서 `한신건축`으로 첫발을 내디딘 한신중공업은 2004년 (주)한신으로 법인을 전환하면서 강구조물공사사업면허를 취득해 자본을 6억원으로 증자했고, 2007년에는 PEB공장-한신중공업(주) 법인을 설립했다.

강구조 기술연구소에는 10여 명의 연구 인력이 배치돼 국제적인 경쟁력과 실용적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축적한 노하우로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각종 구조시스템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을 산·학·연 공동연구 과제로 선정해 해결하면서 건설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황인광 대표이사는 “현재 우리는 급변하는 지구환경 변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또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달려가고 있다”면서 “경영목표를`재도약을 위한 경영혁신, 혁신을 통한 자기개발, 고객을 위한 품질개발`에 두고 우수한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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