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1일 심야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부녀자만을 골라 날치기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6)군을 구속하고 황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0월29일 오전 4시께 대구 서구 내당동 광장코아 앞 건널목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한모(여·30)씨의 핸드백을 날치기하는 등 작년 10월 중순부터 같은 달 말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부녀자 상대 날치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날치기 용의자를 추적하다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황군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범행을 자백받고 함께 범행한 혐의로 김군을 긴급체포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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