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입주업체들 줄이어

민선4기 영주시정은 자연과 환경, 인간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건설한다는데 중심을 두고 출범했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역적, 문화적, 환경적, 사회적 요건을 집대성해 고품격 영주시 건설이라는 목표로 출범한 민선4기 자치단체장의 공약 사업 이행은 대부분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 테마파크 및 국립테라피단지와 같은 대형 국책사업의 유치는 민선4기 영주시의 최대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선4기를 출범시킨 김주영 영주시장의 공약은 5개 분야 15개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4개 과제),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기반조성 분야(3개 과제), 특화교육도시 육성분야(3개 과제), 농축산물 생산유통 차별화 분야(2개 과제), 따뜻한 복지웰빙도시 조성 분야(3개 과제) 등이다.

<편집자주>

국립테라피단지 등 국책사업 유치 성과

대규모 물류단지 신속한 마무리 지적도

■지역경제 활성화

영주시는 지역 경제활성화의 기준을 일자리 창출로 보고 2007년 기업유치전담팀인 투자유치팀을 설치, (주)소디프신소재의 3천500억 신규 투자를 유도해 세계 최대 NF3 생산공장으로 거듭나게 하는 성과를 얻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지난해에는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전국 최초로 실수요자 개발방식의 지방이전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 MOU 체결과 반구 농공단지를 비롯한 4개 산업단지에 3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 민선4기를 통해 중소 규모 150개 기업을 유치해 지역 산업 기반조성을 다졌다.

이러한 성과는 김시장이 추진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생산성 있고 경쟁력 있는 영주시 건설을 위해 실시한 1인 1기업 담당제, 기업애로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의 추진이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코레일 경북북부지사가 경북본부로 확대 개편되고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영주시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철도중심도시였던 영주시의 위상 재정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신성장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진다.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

영주시의 대표적 천혜의 자원인 소백산국립공원과 유불문화의 역사적 사실 재조명과 관광산업화, 지역문화 기반을 시정 전반에 접목시켜 관광도시 영주 건설과 한단계 차원을 높인 종합관광 레져기반을 확충했다. 이를 통해 다녀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 등 문화를 배우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고품격 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대형 국책사업인 한 테마파크 사업 및 국립테라피단지의 영주시 유치는 관광 영주에 새로운 신성장 동력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대 문화권 선도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될 한 테마파크 사업은 총1천6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통한국문화체험 1번지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옥녀봉 자연휴양림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국립테라피단지는 2014년까지 3천266억원이 투자돼 심신치유 기능을 가진 국제적 산림휴양지로 조성된다.

■글로벌 인재양성

영주시가 민선4기를 맞으며 가장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부문은 교육이다. 김시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글로벌 인재양성 약속에 따라 2007년 취임 이후 부터 현재까지 100억원의 교육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2007년 전국 최초로 글로벌인재양성 특구로 지정되고 학교 내 영어체험센터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성과를 얻었다. 현재 영주시에는 영주초등학교, 영일초등학교, 부석초등학교, 풍기초등학교에 거점 영어체험센터를 개관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영어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용적 국제화 교육을 강화해 글로벌 교육의 발판을 마련했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도시

영주시는 지역의 특성인 선비의 도시 브랜드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도시 건설을 위해 주력해 왔다. 김시장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 디자인이 아름다운 도시, 녹지공간이 많은 공원형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걸어서 5분안에 녹지공간이 있는 도시, 디자인이 아름다운 도시로 영주시의 격을 한층 높이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영주상권의 중심인 영주동 1번지 문화의 거리에는 도심지에서 볼 수 없는 대형 소나무 식재 및 상가 간판 전체 정비, 노점상 정비 등 지역색을 나타내는 공공디자인으로 지역 문화의 대표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시민들의 관심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시장의 정책사업인 학교,공공기관 담장허물기 사업은 지역 녹지공간 확보는 물론 주차공간 확충, 쾌적한 도시미관, 소공원화에 따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져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추진이 미흡한 공약

민선4기 영주호를 출범시킨 김주영 영주시장의 공약사업 실천 부분을 보면 일단 합격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영주시가 추진중인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영주시 농특산물의 소비자 신뢰성 확보와 경쟁력을 선점하는 지역 농업의 근본이 될 수 있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신속한 마무리가 요구되고 있다.

또 공약은 아니지만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복지 부문에서 영주시가 심혈을 기울여 지난해 120병상의 노인전문요양병원을 건립한 것은 성과라 할 수 있지만 시민의료복지 지원 확대를 위한 시설 증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주요 공약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1)기업유치 전담팀 운영 및 1기업 1담당제 실시

·매년 대기업 1개, 중소기업 10개 유치

·기업현장애로 신속한 민원처리

2)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3)영주~울진, 영주~점촌 간 국도 조기 완공

4)정부산하기관 및 대기업 연수원 유치

·정부산하기관 2개,대기업연수원 2개 유치

·경북체신청 수련원 유치(2008년 완공, 68억원)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기반 조성

1)종합 휴양, 관광, 레져기반시설 확충

2)숲속 예술테마 미술관 및 수목원 조성

·미술관 : 아트파크

·수목원 : 산림테라피

3)유불문화유적 활용 국민정신 교육메카 육성

■특화교육 도시육성

1)교육환경 개선에 시재정 직접투자

·학교 주변시설 공원화

·체육시설 확보 등

2)산학관 연계체제 구축,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3)외국어 교육 특구 지정 추진

·원어민 강사 20명 확보, 영어마을 조성

·총사업비 30억원 지원

■농축산물 생산유통 차별화

1)영주특산품 체계적 홍보마케팅 체제구축

2)친환경 우수농축산물 영주시 인증제 시행

■따뜻한 복지웰빙 도시 조성

1)노인일자리 창출 위한 인력운영센터 설립

2)보육시설환경개선 및 프로그램개발비 지원

·보육시설 확충으로 여성 사회 참여기회 확대

3)출산장려 예산 지원 강화

·3자녀 출산 월 20만원 6년간 지원(연간 2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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