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거주하던 여고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20분께 장학금 서류를 가지고 귀가하던 A여고 2년 B양이 경주시 성건동 도로변에서 행방불명됐다.

담임 교사는 “이 날 오후 보충수업을 마치고 집에 장학서류를 전하러 갔던 B양이 돌아오지 않아 다음 날 6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B양은 이 날 학교에서 나와 인근 성건동농협 버스정류장 인근까지의 행적은 파악됐지만 버스에 타는 장면이 CCTV에서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실종 여부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학업 성적이 상위권인 B양은 이 날 학교에서 장학 서류와 성경책, 사복을 가지고 나간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납치`보다는 `가출`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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