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5만병 생산… 매출 40억원 목표

【영주】 산삼배양근 개발 및 유통전문기업 (주)비트로시스(대표 손성호)가 사과를 이용한 와인 공장<조감도> 설립을 위해 국비 등 44억 원을 투자해 영주스타식품개발사업단을 발족했다.

사업단은 지역 대표 브랜드 특산물인 영주사과와 풍기인삼을 재료로 이용해 향토적, 문화적 특성을 살린 스타식품으로 와인을 개발, 상품화를 통해 영주를 대표하는 지역 전통 명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현재 영주시 풍기읍 소재 1만4천578㎡(4천410평) 부지에 건립 중인 와인 공장은 사과, 인삼 등을 재료로 한 와인 개발 및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갖고 올해 4월 완공 예정이다.

비트로시스가 새롭게 시작하는 와인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약 260t 규모로 750㎖ 병으로 환산하면 약 35만병에 이르며 매출 목표는 40억여원이다. 특히 식물 복제 분야에 첨단 기술을 보유한 비트로시스는 물질분리기술을 이용, 산삼 속 다양한 사포닌 중 유효한 단일 성분만을 추출하는 기술로 숙취 없는 와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비트로시스는 진세노사이드(인삼사포닌)를 순도 99.9%로 분리·정제하는데 성공해 대량 생산 시스템 개발로 현재 풀무원, 대웅제약, 광동제약 등 국내 대규모 식·약품 업체에 산삼배양근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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