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보건소 `금연 100% 성공 사업장` 인증

영일기업(주)(대표이사 이광묵)이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최초로 임직원 전원이 금연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 구내 운송을 담당하는 영일기업은 지난해 12월31일 포항시 남구보건소로부터 `全 임직원 금연 100% 성공 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인증식은 영일기업 임직원 및 남구보건소 하영길 행정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복지시설인 영일생활관에서 진행됐다.

인증식에서 이광묵 대표이사는 “먼저 임직원 전원이 금연에 힘써줘서 고맙다. 하지만 금연을 실천하다가도 `나 하나쯤이야``이번 한 번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다시 흡연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이 곧 가족의 건강이자 회사의 건강임을 명심하고 직원 상호 간 독려를 통해 금연을 지속하자”고 격려했다.

하영길 남구보건소 행정과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 패밀리인 영일기업이 외주파트너사 최초로 이룬 이번 성과는 포항지역의 금연문화 확산을 위한 초석이라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15일 금연선포식을 시작으로 펼쳐진 영일기업의 금연운동은 전 임직원에 패치, 껌 등 금연 보조용품 지원활동과 수시 측정을 병행하며 약 8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와 함께 남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이동 금연 클리닉` 지원과 1차 자발적인 금연 동참, 2차 강도 높은 금연 교육 및 격려 활동과 금연실천 모금함 및 사랑의 열매로 금연 의지 확인, 3·4차 단계별 면담 실시, 5차 금연 최종 확인 검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점진적인 금연운동을 펼쳤다.

한편, 영일기업은 인증식 후 금연 100% 달성의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임직원들의 사기를 한층 더 고무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포스코 인근 냉천에서 정화활동을 펼쳐 단합을 다짐하고, 2009년을 더욱 알차고 뜻 깊게 마무리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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