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은행이 새 CI를 제정해 선포식을 가진다.

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박찬형)에 따르면 포항본부와 본점을 비롯한 각 지역본부에서는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4일 2010년 시무식과 함께 `새 CI 선포식`을 진행한다.

이번 새 CI 제정은 한국은행 설립 목적과 중앙은행으로서 기관 특성에 어울리는 시각적 이미지를 시대 상황의 변화에 맞게 효과적으료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행표(Symbol Mark)는 원과 결 무늬로 이뤄진 하늘색 태극으로 한국은행이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임을 표현하고 있다. 또, 세 개의 면을 수렴해 하나의 원으로 통합함으로써 각 경제 주체인 국가 기업 국민이 서로 조화를 이뤄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아가는 우리 경제의 모습을 상징화했다.

로고타입(Logotype)은 간결하면서 부드러운 선으로 디자인해 국민 경제 중추기관으로서 한국은행의 품격과 신뢰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까지 사용해 왔던 구 행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미군정 하에서 발권은행 기능을 담당한 조선은행이 사용해 오던 것을 1950년 한국은행 설립 시 승계해 사용해 왔던 것으로 국내외에서 달라진 중앙은행의 위상을 표현하는 데 미흡할 뿐만 아니라 권위적인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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