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경주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고 버스 정밀 감정결과 차량에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경찰서는 운전기사 권모(56)씨가 변속기를 3단 상태에서 내려오다 가속도가 붙으면서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핸들을 조작했는데 차체가 흔들렸고 이 과정에서 핸들을 조작하다 사고가 났다며 실수를 인정한 만큼 운전 부주의에 따른 사고로 결론지었다.

경찰은 운전기사 권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안전운전의무를 위반해 사상자를 낸 혐의로 권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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