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농촌지역인 달성군 화원읍 화원고등학교(교장 이유환)가 맞춤형 진학지도로 올해 대입에서 재학생들을 명문대에 대거 합격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0일 밝혔다.

화원고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에서 권오군(18) 학생이 지역균형 선발전형을 통해 식물생산산림과학부에 합격했고 전가람(18) 학생은 기회균형 선발 특별 전형에서 국어교육과에 합격하는 등 2명이 최종합격했다.

또 이번 수시 합격자 발표에 의하면, 연세대 1명, 성균관대 1명, 한양대 1명, 중앙대 1명, 홍익대 1명, 인하대 2명, 숙명여대 4명, 건국대 2명, 국민대 2명, 공군사관학교 1명, 한국교원대 1명, 경북대 22명(사범대 6명), 부산대 4명, 동국대 한의예과 1명 등 전체 3학년생 411명 중 346명(84.2%)이 4년제 대학과 전문대에 합격해 달성군에 소재하는 농촌학교로서 보기 드문 성과를 거두었다.

화원고에서 이 같은 진학지도의 성과를 거둔 것은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실시한 1:1 맞춤형 진학지도를 펼치는 등 체계적으로 진학지도를 실시한 결과로 나타났다.

화원고 이유환 교장은 “명문 고등학교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교사들의 열정과 사명감,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협조와 노력의 결과로 대학 진학지도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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