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現代文學賞 수상소설집 `얼룩`...현대문학 刊.

2010년 제55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얼룩`이 출간됐다.

수상자 소설가 박성원(41)은 대구에서 태어나 동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4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으며, 소설집으로 `이상(異常) 이상(李箱) 이상(理想)` `나를 훔쳐라` `우리는 달려간다`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동국대 문창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성원의 `얼룩`은 아기를 잃은 부부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생명체인 아기를 잃은 아내의 시간은 이제 별 수 없이 남편의 시간의 톱니바퀴에 완벽하게 맞물려 있다.

이 여자가 미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은 미치는 방법밖에 없으리라. 그 여자는 미침으로써 독자를 해방시켜준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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