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과의 첫 합작투자사업
연간 14만t 직접환원철 설비갖춰

제철 부산물 재활용 법인인 ㈜PNR이 지난 25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로키(Kuroki) 신일본제철 부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이상영 포스렉 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광양 RHF공장 종합 준공식을 포항제철소 내 RHF 공장에서 가졌다.

RHF 공장건설은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추진한 최초의 합작투자사업으로 2007년 합작계약 체결, 2008년 8월 29일 포항 RHF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광양 RHF공장과 함께 1년여 간의 공사와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준공하게 되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건설된 RHF공장은 부산물인 더스트와 슬러지를 재처리해 각각 연간 14만t의 직접환원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원료 전처리 설비, 주공정인 RHF, 환원철 제품 처리설비로 구성돼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RHF공장이 조기에 정상 조업도를 달성할수 있도록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뒤 “특히 조업과정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양질의 환원철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준공한 RHF공장은 범포스코 차원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시멘트 첨가제 등으로 일부 사용하던 부산물에서 자원을 회수해 철광석을 대체함으로써 연·원료비 저감 등의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PNR(POSCO-Nippon Steel RHF Joint Venture)=포스코와 신일본제철(NSC)이 공동 투자한 제철부산물 재활용 법인.

*RHF(Rotary Hearth Furnace)=회전상식 환원로로 더스트와 슬러지 등 철이 함유된 부산물을 가공하여 고로 및 소결용 원료를 생산하는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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