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국제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0일과 11월10일 중국 흑룡강성 눈강현과 일본 시마네현 운난시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도시인 눈강현과 우호 친선교류를 희망하는 운난시의 초청으로 각각 성사됐다. 방문기간 동안 우수 농특산물과 문화유적관광지 등을 홍보해 청도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행정,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눈강현 정부는 지역의 풍부한 콩과 구리에 대한 수입 또는 현지 가공시설 투자 등의 경제교류 확대를 청도군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군은 농산물 수입과 관련해 공급권을 가진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는 물론 제품 생산에 구리가 필요한 (주)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와 협의해 활용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운난시는 벚꽃 축제기간 중 온누리국악예술단을 초청해 공연을 통한 상호 문화 교류 및 어린이 잼버리 대회, 청소년 홈스테이 교환 추진 등에 관심을 보여 인적교류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국제화시대를 맞아 `지구촌의 열린정부`로 국제 교류를 통해 지역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윤행기자 yhcho56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