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세이셸 북서쪽 인도양 해상에서 북한 선원들이 승선한 채 피랍된 `테레사 8호`의 선장이 총상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이름을 모하메드라고 밝힌 한 소말리아 해적은 18일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납치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선장이 지난 밤 사망했다”면서 “배는 선장의 시체를 싣고 하라드헤레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해적은 그러나 숨진 선장의 국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라드헤레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400여 ㎞ 떨어진 항구도시로, 에일과 함께 소말리아 해적들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