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을 비롯해 전국의 섬 마을 행정구에 포함돼 있는 전국 도서지역 15개 기초의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도서지역 활성화에 나섰다.

전국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회장·김성기 옹진군 의장)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울릉도를 비롯해 15개 도서지역 기초의회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에선 이윤성 국회부의장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도서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각 지역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장 등 350여명이 참석해 섬 주민의 거주환경 개선에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도서지역 의료시설 및 교육환경 정비, 해수 담수화 시설 설치, 해상교통 확보 등 공통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협의회와 국토연구원 간 도서지역 종합개발 계획 수립 및 법률 마련을 위한 연구과제 용역에 관한 체결식도 함께 거행됐다.

협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 김성기 웅진군의회 의장을 협의회장으로, 이용진 울릉군의회 의장 등 4개 기초의회 의장을 수석부회장, 구경희 강화군의회 의장 등 10개 기초의회 의장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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