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최강 전사들을 선발한다.

포항 해병대 1사단은 12~13일 양일간 해병대 사령부 주관으로 `해병대 최강전사 선발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한 강한 전투력 창출이라는 취지아래 계획된 만큼, 그 자격기준 또한 엄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해병대는 사전에 각 부대에서 선발된 인원 총 105명(1·2사단 60명, 6여단 15명, 교육훈련단·연평부대·상륙지원단 30명)을 선별했다. 평가 항목은 크게는 사격술과 전투 체력으로 나눠 평가하게 된다.

사격술은 자세숙달 사격, 기지거리 사격으로 항목을 나눠 평가해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실전적 사격이 가능한 능력을 갖춘 전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전투 체력 평가는 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사사상자 구조(실제 인원을 어깨에 메고 일정 거리를 돌아오는 것), 탄약 재보급(실제 탄약박스를 옮기는 것), 수류탄 투척, 민첩성 평가(포복자세로 대기하다가 20m 거리를 5m씩 나눠 왕복 전력질주) 등을 실시, 실전적 전투 체력을 평가한다.

대회는 해병대 1사단에서 12일 오전 9시 전투 체력 평가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사격평가 등이 진행되고, 13일 오후에 최종 선발자를 가려 해병대 최강전사 선발 수여식을 거행한다.

해병대는 최강전사 선발 외에도 부대별 최강중대 선발을 통해 다시 한번 사령부 평가 하에 각 부대 최강중대 중에서 해병대 최강중대 1개 중대를 선발해 표창할 계획이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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