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문 MTB(산악자전거) 파크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자전거 산업이 해마다 10~30% 정도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김천의 MTB 이용자 수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어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난함산 끝자락인 봉산면 인의리에 부지를 잡았다.

봉산 MTB파크에는 우선 봉산 임도와 연계되는 시유림의 수목 사이로 이어지는 크로스컨트리(XC : 6.4km) 코스가 조성된다. 또 모글(장애물)을 즐길 수 있는 포크로스(4C : 0.7km)와 기존 임도를 이용하는 가족 라이딩 코스도 만든다.

특이한 것은 MTB 전용 놀이터와 점프대, 스텝업, 시소, 싱글 레일 등의 시설물이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들로 다양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봉산 MTB 파크는 산악레포츠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의 레저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어디에도 김천의 MTB 파크처럼 시설이 집약된 곳은 없다”면서 “주변 시군의 MTB 이용자들이 오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며 스포츠 도시를 지향하는 김천의 위상을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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