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방지 총력대응 특별 대책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시는 오는 13일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명예산림보호지도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겸한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산불전문진화대 39명, 산불감시원 203명을 산불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산불감시활동과 조기출동 및 초동진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산불 발생의 전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산불예방 프로그램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및 진화교육을 시행하고, 주요 국도로 변 및 등산로변에 현수막 및 깃발을 이용한 산불예방 홍보도 병행한다. 주말에 헬기를 이용한 공중 계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180일간 비학산 등 22개 지구 산림 2만9천170㏊에 대해 입산을 통제한다. 대신 입산통제 기간 중에도 대각온천~운제산, 오어사~운제산, 대송 홍은사~운제산, 보경사 입구~향로봉, 신광 법광사~비학산 정상등 9개 노선의 등산로에 대해서는 개방하기로 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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