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개최되는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가 종전의 그랑프리 대회 수준으로 격상되고 장기적인 아시아 투어로 내년 5월19일 열린다.

3일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내년부터 그랑프리 대회를 다이아몬드 리그(14개 도시)와 IAAF 월드 도전(IWC, 13개 도시)으로 나누고 대회의 성과를 평가해 그 지위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대구가 IWC에 포함됐다.

내년부터 열리는 IAAF 월드챌린지 대회에는 한국의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를 비롯 일본의 오사카대회 그리스의 아테네 대회 등 모두 13개국 13개 대회로 IAAF 측이 요구한 대회 종목 수, 포상기준, 도핑테스트 횟수 등 대회규정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는 중국 상하이, 카타르 도하, 일본 오사카와 함께 아시아 지역투어 형태로 열리게 돼 국제대회로서 지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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