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0년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으로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 건설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꼽고 이에 대한 정치권의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대구텍스타일 COMPLEX 건립과 모바일융합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등 14개 사업에 대한 국비반영을 건의키로 했다.

대구시가 4일 열리는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시와의 당정 간담회를 앞두고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선 오는 2015년까지 7조 원 이상의 예산을 목표로 경남 밀양입지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용역과정에 밀양의 특성과 장점이 반영되도록 지원하고 신국제공항 건설계획이 조기 확정 및 발표되도록 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또 오는 2038년까지 총사업비 5조 6천억 원(국비 2조 원, 지방비 3천억 원, 민자 3조 3천억 원)이 드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당초 정부 기본방향에 부합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된 단지조성 국비 예산이 차질없이 지역에 배정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오는 2010년 국비 예산과 관련해서도 대구시는 우선 한국섬유의 부가가치 창출과 글로벌마케팅 공간인 ▲ 대구텍스타일 COMPLEX(DCT) 건립을 위하여 국비 43억 원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키로 하는 등 14개 사업 1천591억 원의 예산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대구텍스타일 COMPLEX(DCT) 건립 외에 ▲ 모바일융합신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선도거점 구축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85억 원을 요구할 예정이며, 또 ▲ 친환경 및 고효율 자동차기술 연구개발 기반 구축으로 지역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공급 기지화할 수 있도록 국비 320억 원 반영 건의키로 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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