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파코 대구공장 준공

연간 5천억원 매출 기대

선박엔진 부품 제조업체인 STX엔파코는 3일 대구 달서구 성서첨단산업단지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과 및 국내외 협력업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진 핵심부품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8만5천288㎡ 규모의 부지에 마련된 STX엔파코 대구공장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터보차저(디젤엔진용 과급기) 공장, 첨단소재 공장, 복지관 등이 들어서 있다.

이 공장은 연간 터보차저 5천대, 카고 오일펌프 5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연간 최대 5천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STX엔파코는 대구공장 준공을 계기로 엔진 핵심부품을 스스로 조달할 능력을 갖추면서 생산효율을 50% 이상 증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STX엔파코는 카고 오일펌프 생산 시설과 정부 출연금 54억원, 민자 56억원이 투입되는 수소연료전지 기계장치류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대구시는 STX엔파코 대구공장이 가동되면 1천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첨단 엔진 핵심부품 및 소재 시스템 메이커로 성장하고 친환경 산업에 본격 진출하는데 대구공장이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