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항 창포동 살인사건(본지 9월30일자 7면 보도 등)은 사채빚으로 인해 20대가 저지른 무모한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5일 북구 창포동 K주점에서 업주를 살해하고 여종업원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강도살인 등)로 용의자 김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2시50분께 북구 창포동 모 주점에서 여종업원 이모(54)씨의 뒤를 따라가 금품을 뺏으려다 이씨가 반항하자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비명소리를 듣고 온 업주 이모(53)씨를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수백여만원의 사채빚 독촉에 시달리던 끝에 강도짓으로 돈을 마련하려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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