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누에치는 마을 등 지역단체, 장학금 기탁

영천지역 민간단체들이 수 백 만원 씩의 장학금을 잇따라 기탁해 지역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영천양잠영농조합법인 누에치는 마을(대표 최필환), 영천시사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안성숙·초롱어린이집원장)이 21일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에 장학기금 500만원씩을 각각 기탁했다.

고경면 오룡리에 소재한 누에치는 마을은 전체 29농가가 29㏊(8만7700여평)의 면적에서 뽕나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20t의 누에로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법인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특화품목사업인 `오디산업육성사업`승인을 받아 앞으로 양잠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필환 대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 영천의 교육환경개선 및 우수인재가 육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를 키우는데 장학기금을 내놓게 됐다”고 기금 전달 배경을 밝혔다.

영천시사립어린이집연합회는 지역 소재 26곳의 사립보육시설이 가입돼 있으며 영천의 아동교육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안성숙 회장은 “사립어린이집연합회는 자라나는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단체지만 우리 단체보다 뜻있는 장학회에 기부를 해야 바람직하게 쓰일 것 같아 교사 및 원아들이 함께 기금을 조성해 기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