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 `홍매`,안순덕씨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더욱 겸손해지고 더 낮아지겠습니다”

최근 문경시민회관에서 만난 문인화가 안순덕(61·사진·포항시 북구 용흥동)씨는 서예협회 경북도지회가 주최하는 `제17회 경북도 서예대전`에서 문인화 부문에 `홍매`를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첫봄에 피는 홍매 꽃의 교훈이 좋아”서 15년째 홍매를 즐겨 그린다는 그녀는 문인화가 정대문씨와 고(故) 조우정씨를 사사했다.

포항시서예대전 추천작가인 그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 국제창작예술대전 특선, 대한민국서예비엔날레 특선, 서울고려대전 특선, 정수서예대전 특선, 신라미술대전 입선, 포항불빛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공모전에 입상한 바 있다.

안씨는 “묵향과 함께했던 18년이란 오랜 시간의 여정이었다”며 “대상이 끝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앞으로 더 노력해 모든 이에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 고운 여운이 남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씨는 현재 포항제일교회에서 사군자무료강습을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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