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북농업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목표로 민선 4기 농업분야 중점핵심전략으로 해외농업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도는 지난 7월3일 몽골정부 식량농업경공업부와의 몽골농업개발 업무협정(MOU) 후속조치로 하나로 2010년 적극적인 몽골농업 개발을 위해 16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대성그룹과 `해외농업개발 상호협력 약정서`를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대성그룹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 330ha 부지에서 2007년부터 몽골정부와 공동 추진 중인 풍력·태양광 복합발전시스템(Solawin System)을 이용한 몽골 내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인 GEEP(Green Eco Energy Park, 6월10일 준공)사업의 추진에서 얻어진 노하우와 에너지, 관개용수를 경북도의 몽골농업개발 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것이다.

대성그룹은 경북도의 몽골농업개발 진출희망 농업인에게 부지, 에너지, 농업용수, 생활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경북도에서는 대외협력지원, 시설재배농장 조성, 농업기술 및 인력 등을 지원해 선도적인 기업협력형 몽골농업개발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몽골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나라로서 저렴한 농지의 대량확보와 곡물생산, 농산물가공 및 유통, 농자재 판매 등 다양한 농업관련 산업진출이 쉬워 대성그룹과 같은 선진진출 기업의 노하우와 경북도의 행·재정적 지원이 융·복합돼 몽골농업개발이 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지리적·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첨단 비닐하우스 등 2ha 정도를 시범설치하고 농장경영에 필요한 인력은 1년간 농민 사관학교 몽골농업개발과정을 수료한 전문가 등 기술과 경영능력이 뛰어난 농업인에 의해 농장이 경영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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