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가 일본 후쿠오카 지역과 `산업교류전`을 통해 한·일 신협력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일본 후쿠오카(福岡)지역의 기업인 100여명을 초청, `구미(한)·후쿠오카(일) 산업교류전`을 연다.

지난해 부품소재전용단지 확정 이후 일본현지 투자유치설명회 등 일본 부품소재기업들을 향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해온 구미시는 이번에 교류전을 통해 한·일 신협력시대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교류전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중부지역본부 구미클러스터와 후쿠오카현 중소기업경영자회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산업교류전은 투자환경설명회와 교류전 개막식, 국제포럼, 기술부품구매상담회 등 다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14일 열리는 전시회에는 구미·후쿠오카 지역 기업인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60여개의 부스에서 양 도시의 산업교류와 함께 기술·제품 구매도 함께 이뤄진다.

기술구매상담회는 구미공단을 비롯한 대구경북의 중소기업에서 대규모로 참석, 양 지역의 부품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상품을 구매하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1911년에 설립된 규슈지역의 명문 규슈대학과 금오공과대학교의 교수·연구원과 함께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나노 분야 등 저탄소 녹생성장 산업과 부합하는 주제로 국제포럼을 갖고, 향후 양 대학의 인적·정보 교류도 활발하게 벌이게 된다.

이밖에 호텔금오산에서 실시되는 구미투자환경설명회는 구미지역 경제관련 단체 관계자와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 신재생 에너지산업,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등 산업의 패러다임에 맞게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남유진 시장은 “물류허브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후쿠오카시와 IT첨단산업 도시를 지향하는 구미시가 함께 추진하는 산·학·관·연 협력은 한·일 신협력 시대의 바람직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미시는 후쿠오카시와 더욱 실직적인 경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두 도시 중소기업인의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지원·상호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 경제협력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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