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국의 신축공동주택의 상당수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구의 경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권고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이 8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서울, 경기,인천, 대전, 대구, 광주, 경남 등 7개 지역의 신축공동주택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총 27개 단지, 66개 지점에서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폼알데하이드는 54곳(82%), 톨루엔은 17곳(26%), 스티렌은 13곳(20%)이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천의 H아파트의 한 곳은 톨루엔이 권고치인 1,000㎍/㎥의 10배가 넘는 10,517㎍/㎥가 검출되기도 했다.

대구의 경우 7개지점, 서울은 12개 지점, 광주 5개 지점에서 측정지점 전체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권고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호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