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회가 신종플루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사정 등을 감안, 의원해외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건설도시위원회와 총무경제위원회가 긴급한 현안 등을 이유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 등 1차산업을 주로 다루는 위원회라는 측면과 특히 신종플루확산 조짐이 숙지지 않으면서 6일 최종 심사를 앞두고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

6일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보사산업위원회(위원장 최용성) 위원 10명과 의회사무직원 4명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동안 대만, 홍콩 등 2개국의 노인복지 시설 및 수산시장, 농업개량장 등 농·수산시설 견학을 목적으로 해외연수에 나설 계획이었다.

최용성 보사산업위원장은 “반납하는 해외연수 비용 2천200여만원은 집행부와 협의하여 농어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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