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해사모 회원들이 해도동에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 5명을 찾아 추석선물을 전달하고 있다./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제선부(민중기 부장) 봉사단체인 해사모 회원(137명)들은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1일 자매마을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 5명에 대해 멘토 활동을 실시했다.

회원들은 이날 갈비세트와 양말을 준비해서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 전달했다.

또 남모(83) 할아버지 집에 상수도와 싱크대로 연결되는 파손된 수도를 수리했고, 거동이 불편한 추모(79) 할머니 집에는 천정보수와 도배를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서모(83) 할아버지를 위해 화장실 출입시 넘어지지 않고 잘 다닐 수 있도록 `사랑의 줄`을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용 알람 시계를 선물하기도 했다.

제선부 해사모 회장인 장상현(55)씨는 “처음 만남을 가졌을 때는 마음을 열지 못하고 어색해하며 불편했는데, 매주 만남을 가진 후로는 사소한 것도 스스럼 없이 부탁하는 사이가 됐으며, 만남 후 자리에서 일어날 때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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