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추석을 맞아 신종플루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거점약국을 대폭 확대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북구보건소는 시청 지하 1층에 본부장 부시장, 상황실장 보건소장 체제의 신종플루 종합상황실(보건의료 정책본부 테스크 포스(T/F)팀)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상황실은 신종플루 상황전파부터 의료지원, 물품관리, 예산지원 등 신종플루에 관련된 모든 상황을 관리하고 체계적인 예방진료 역할을 한다.

그동안 남, 북구 두 보건소에서 별개 운영하던 신종플루 업무를 통합함으로써 신종플루 대처 및 예방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남, 북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도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 발열체크 장비를 비치했으며 터미널, 역 등 다중집합시설에도 신종플루 상담·안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이외에 그동안 남·북구 각 2개, 총 4개 약국에 제한됐던 거점약국이 19개로 대폭 확대된다.

자세한 거점약국 명단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 접속해 오른쪽 상단의 거점약국 연락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오는 11월부터는 아동, 임산부, 노인 등 바이러스에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14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남, 북구 2개 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신종플루 관련 업무를 앞으로는 상황실을 통해 통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예방 및 환자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와함께 거점약국을 확대 운영하고 11월에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백신 접종을 하는 등 환절기를 맞아 신종플루 대유행에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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