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21일 이안면 여물리 이안천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관계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수면 생태계 활성화와 하천수질정화를 위한 다슬기 방류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내수면 토산어종인 다슬기가 최근 무분별하게 채취되면서 그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생태계 복원과 함께 내수면 환경개선을 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다슬기는 우리나라 전 하천에서 서식하는 담수 조개류로 물고기나 물벌레 등의 배설물과 사체, 이끼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수질정화는 물론 생태계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류 이후 어린 다슬기가 충분히 증식되고 성장할 때까지는 다슬기 채취를 자제해 달라”며 “마구잡이식 어획이 되지 않도록 관계공무원과 주민 스스로가 노력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하천에 다슬기 등 생태계 균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토산어종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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