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유치 국책사업… 연구비 1천486억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인 RIST(원장 권오준)가 17일 RIST 강구조연구소(경기도 화성 소재) 강당에서 `초고층 복합빌딩 사업단`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권오준 RIST원장과 국토해양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POSCO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필원 사업단장의 경과보고 및 사업단 운영방향 보고, 단국대 정란교수와 RIST 김진호 박사의 핵심연구과제 보고, 현판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고층 복합빌딩 사업단은 지난 4월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으로부터 유치한 국책사업으로서 올해부터 오는 2014년 10월까지 5년6개월 동안 정부출연금 814억원, 민간부담금 672억원 등 모두 1천486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단이 중점 추진하는 4대 핵심 연구과제는 △녹색 융·복합 핵심 엔지니어링기술개발 △고성능 재료 및 첨단시공 기술개발 △지능형 유지관리 및 안전기술 개발 △도시브랜드 창출형 테스트베드 구현기술개발 등이다.

RIST는 이 연구활동이 예정대로 완료될 경우 기술자립화에 의해 초고층 건설 1건당 300~600억원의 해외 로열티를 절감하고 오는 2015년 이후 해마다 100억달러 이상의 해외수주, 양질의 국내 초고층 건설 전문인력육성으로 경쟁력 확보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고층 복합빌딩 사업단은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건설교통 R&D 혁신 로드 맵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한 10대 프로젝트(일명: VC-10:Value Creator 10): U-ECO City, 초장대 교량 등) 가운데 하나로 초고층 빌딩에 대한 세계수준의 원천기술개발을 통해 건설분야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권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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