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오는 2013년까지 전국을 대경권을 비롯,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5대 광역권과 강원권, 제주권 등 2대 특별경제권으로 나눠 발전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모두 126조4천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연말까지 광역권과 이를 연결해 개발하는 초광역권 개발을 위한 기본 구상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광역권별 시·도가 제출한 자료를 모아 작성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지역발전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대구·경북권은 전통문화와 첨단지식산업의 신성장지대로 만들어나간다는 비전아래 녹색성장기반 구축, 지식기반산업 융·복합화, 지역간 상생네트워크, 한국속 한국관광 구현 등의 목표를 갖고 개발한다는 구성이다.
특히 그린 에너지와 IT융복합 산업이 선도산업으로 채택된 대구와 경북은 영주~울진간 동서5축, 상주~영덕간 동서6축 간선도로, 울산~포항~영덕간 남북7축 고속도로, 지천~안심간 대구외곽순환도로 등의 도로망이 선도SOC사업으로 대거 확충된다.
아울러 구미에서 대구, 포항을 연계하는 지식기반축과 포항권을 포괄하는 동해안의 해양연계축, 백두대간 중심의 생태환경축, 낙동강 중심의 문화경제축 등 4개의 산업발전 축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이 같은 `5+2광역권 개발`을 위해 정부는 19조5천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연평균 10.8%씩 늘어나 2013년에는 모두 29조3천억원의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금을 투입한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투입자금 중 국비는 71조2천억원이며 지방비와 민자가 각각 24조3천억원, 30조9천억원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