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가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가을철을 맞아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부동산114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시장은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소폭 상승하고 있다.

특히 결혼 시즌과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전세물량이 동이 나면서 전세가격 상승은 물론 중소형 매매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매시장은 결혼 수요가 많은 달서구와 달성군 북구지역의 강세가 높게 나타나는 등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달성군이 0.22%로 가장 높게 상승했으며 달서구 0.20%, 동구 0.19%, 서구 0.13%, 중구 0.07%, 수성구 0.04%, 북구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66㎡이하 0.09%, 69~82㎡형 0.15%, 85~99㎡형 0.18%, 102~115㎡형 0.20%, 119~132㎡형 0.17%, 152~165㎡형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반면 168~181㎡형 -0.04%, 185㎡ 이상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가을이사시즌을 중소형 수요가 늘면서 지난 2주간 0.2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전평형대의 고른 상승으로 0.6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100㎡ 전후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인 동구와 북구가 각각 0.02%, 0.07% 상승했다.

면적대별로는 66㎡이하 0.02%, 69~82㎡형 0.37%, 85~99㎡형 0.35%, 102~115㎡형 0.34%, 119~132㎡형 0.22%, 135~148㎡ 0.01%, 152~165㎡형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반면 168~181㎡형 -0.27%, 185㎡ 이상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진우 지사장은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은 10월까지 이어지는 가을 이사시즌까지 수요가 늘면서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중소형 전세시장도 매물 부족으로 중소형 매매시장과 일부 중대형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주면서 한 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하지만 대형 아파트시장과 신규 아파트시장은 조건별 선택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