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서 숙박하면서 경유역 주변 관광지를 여행하는 `레일크루즈` 관광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이 오는 10월부터 안동 하회마을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가 기획한 이 관광상품은 레일크루즈 `해랑`이라는 명칭으로 일본 전역에 최근부터 소개되면서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일본 칸사이TV는 일본 현지에 소개할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7일 안동을 방문해 취재를 할 계획이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하회마을이 일본 전역에 소개될 예정이다.

레일크루즈 `해랑`의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중앙선의 안동역(하회마을)과 해운대역, 경주역, 단양역이며 관광객들은 전세열차를 타고 이 지역을 3박4일 동안 순회한다.

열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역에서 내린 뒤 해당 관광지로 가야 할 경우 전세버스도 지원돼 편안한 한국여행이 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앙선과 함께 서울역에서 출발해 호남선 목포역, 경전선 벌교역을 순회하는 관광상품도 준비했다.

중앙선을 중심으로 한 이 여행상품은 10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 시범운영 차원에서 진행되며 성과에 따라 관광횟수와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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